[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의 원톱으로서, 90분 동안 반드시 찾아올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갖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동원이 12일 브라질과 15일 말리와의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해 8일 파주NFC에 소집했다. 오후 첫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지동원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만났던 브라질을 떠올리며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이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집중력을 가지고 분명히 찾아올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당시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꽤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0-3으로 무너졌다. 공격수로 출전했던 지동원에게도 씁쓸한 기억이다. 지동원은 “당시 우리가 경기를 잘했는데, 그것이 곧 결정력의 차이였던 것 같다. 브라질 선수들은 보다 여유가 있었고 난 그러지 못했다. 이것이 스코어를 달라지게 했다”는 말로 패인을 짚었다.
가뜩이나 홍명보호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지동원의 각오가 더 클 수밖에 없는 경기다. 지동원은 “가만히 서 있는다고 원톱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컨 스트라이커과의 호흡, 미드필더들과의 연계, 수비 시 가담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감독님도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찬스에서의 결정력”이라면서 “90분 내내 언제 찬스가 오더라도 놓치지 않고 넣을 수 있도록 집중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지동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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