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임성일 기자] 정대세가 수원 팬들에게 깨끗하게 빚을 갚았다. 승리의 주역이 되면서 마음의 짐도 덜었다.
수원이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후반 13분 산토스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정대세의 추가골을 합쳐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올 시즌 1무1패의 부진을 씻었다. 서정원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슈퍼매치 승리를 맛봤다.
정대세가 수원 팬들에게 진 빚을 갚았다. 슈퍼매치에서 자신이 저지를 실수를 슈퍼매치에서 만회했다. 정대세는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사진= MK스포츠 DB |
골을 터뜨린 후 정대세는 수원 팬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지난 4월14일,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정대세는 불필요한 파울로 퇴장을 당해 본의 아니게 팀에 피해를 입혔다. 그것에 대한 사죄였다.
경기 후 정대세는 “오늘 경기는 승점 6점의 가치였다. 전반에 좋은 찬스를 놓쳐서 많이 아쉬웠는데 후반에 산토스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부담을 덜었다. 덕분에 나도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면서 “슈퍼매치에서는 절대로 이겨야한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슈퍼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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