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이일희는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2라운드에서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에 다가선 이일희. 사진=lpga.com캡쳐 |
이로써 지난 5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타차 단독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일희는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한 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11, 13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더 줄인 이일희는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어 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9언더파 133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면서 한국낭자군의 시즌 11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뒤를 이어 박희영(24.KB금융그룹)이 8언더파 134타 공동 6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도 7언더파 135타 공동 8
이에 반해 시즌 6승을 달성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틀 연속 퍼팅 난조로 1언더파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한편, 박인비에 이어 세계랭킹 및 상금랭킹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7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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