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는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천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습니다.
1,2라운드에서 버디 7개씩 몰아치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인 이일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하루에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로 뒤쫒고 있습니다.
이일희는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9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141타, 공동 39위에 머물렀습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