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프로선수는 개인 사업가와 같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선수들을 사업가에 빗대었다.
평소 휴식도 훈련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해온 염경엽 감독은 지난 8일과 9일 목동에서 2연승을 거둔 뒤 10일에는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훈련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프로선수는 개인 사업가와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염경엽 감독은 “내 느낌이 곧 선수들의 마음이다. 내가 싫어했던 것을 선수들도 똑같이 싫어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부여했다. 염경엽 감독은 “자기 생각이 없으면 준비와 생각을 하지 못해 짜여진 스케줄대로 움직이게 된다”라며 주의를 줬다.
가장 먼저 선수들의 생각을 바꿔주고 싶었다는 염경엽 감독은 “프로선수는 개인 사업가와 같다 어떻게 사업을 꾸려 나가야할지 생각해야 한다. 틀에 의해 끌려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야구장이 편해야 한다”고 말한
쉬는 것도 책임감이라고 강조한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신뢰를 주지 않는다면 나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스스로가 분위기를 잘 만들어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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