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22)이 제구력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문성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실점 위기에 빠졌다. 이날 문성현이 12타자를 상대로 던진 투구수는 총 47개. 이중 27개가 볼이었다.(스트라이크 20개) 빠른 공으로 승부를 벌였지만, 문성현의 공은 스트이크존을 완전히 벗어났다.
문성현은 12일 잠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로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마운드가 중심을 잡지 못했다. 2회에 문성현은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최재훈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내준 문성현은 김재호에게 또 한 번 볼넷을 던져 1사 1, 3루 위기에 맞부딪혔다.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민병헌의 내야땅볼로
실점은 피했으나 제구력에서 겪던 문제점은 해결하지 못했다. 문성현은 3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낫아웃으로 처리하려했으나, 공이 뒤로 빠져 1루를 허용했다.
문성현은 3회 1루에서 주자를 남겨두고 앤드류 밴 헤켄과 교체됐다.
3회말 현재 넥센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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