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홍관조 군단에 무릎꿇었다. 두 명의 노장 선수, 카를로스 벨트란과 야디에르 몰리나를 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두 노장 선수의 관록이 빛났다. 세인트루이스의 포수 몰리나와 우익수 벨트란은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몰리나는 4타수 2안타 1볼넷, 벨트란은 6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벨트란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을 포함, 팀의 득점을 모두 만들었다.
카를로스 벨트란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13회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공을 잡은 벨트란이 홈에 정확하게 송구했고, 포수 몰리나는 이를 정확히 받아 엘리스를 태그해 아웃시켰다. 마크 엘리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멋진 송구였다”며 상대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그는 “들어올 때 이미 아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상대가 잘했다”며 아웃을 인정했다.
야디에르 몰리나는 연장 10회 벨트란의 송구를 받아 3루 주자를 아웃시키며 팀을 구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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