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앤드류 밴 헤켄(34)이 깜짝 등판했으나, 대형포 한 방에 역전을 허용했다. 무리한 등판이 화를 불러온 것이다.
밴 헤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 번째 마운드에 올라 4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투수 문성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피안타 4볼넷으로 부진해 조기 강판됐다. 제구력 난조를 겪은 문성현은 12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총 47개를 기록했는데 이중 27개가 볼이었다.
밴 헤켄은 12일 잠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 번째 마운드에 올라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그러나 6회 1사 1루에서 연속 직구를 던지다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밴 헤켄은 최재훈에게 던진 2구째 몸 쪽 빠른 직구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밴 헤켄은 지난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4피안타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2개. 올 시즌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팀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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