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13일 선수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한 SK는 휴식을 마치고 이날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마무리 훈련에 앞서 선수단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이만수 감독은 사과의 말부터 했다.
이만수 감독은 “현재 가을야구를 우리가 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마음껏 치고 달리게 하지 못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반성을 많이 했다. 두 번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이 2014시즌의 첫 날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자”고 밝혔다.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아쉬움은 SK 선수단 모두가 컸을 터다. 이만수 감독은 그 꿈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남겼다. 사진=MK스포츠 DB |
아쉬움과 함께 비판의 화살이 쏟아진 건 당연지사. 이만수 감독으로서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만수 감독은 강원도 태백의 모처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가졌
한편, SK는 이날 1군 코칭스태프 일부를 확정했다. 성준 수석코치, 조웅천 김원형 투수코치, 김경기 정경배 타격코치, 김태형 배터리코치가 이만수 감독을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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