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류현진 선수의 역투, 정말 온몸에 전기가 흐를 정도로 짜릿했는데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을 향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7이닝 3안타 무실점 역투.
팀을 연패에서 구해낸 류현진이 'LA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스포츠채널인 'ESPN'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의 최고 선수로 류현진을 뽑으며 내셔널리그 다승왕 웨인라이트보다 뛰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메이저리그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3차전을 지배했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중요한 경기의 호투로 매팅리 감독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매팅리 / LA 다저스 감독
- "류현진은 올해 중요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직구를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앞서갈 수 있었습니다."
적장도 류현진의 투구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매시니 / 세인트루이스 감독
- "우리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로 우리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
류현진의 역투로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며 기사회생한 다저스는 오늘 4차전을 치릅니다.
챔피언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