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각국의 운명이 갈렸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브라질로 직행하는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칠 팀이 정해졌다.
이날 1위를 확정지은 F조 러시아, G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H조 잉글래드, I조 스페인은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와 함께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스티븐 제라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2014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폴란드전에서 골문을 터뜨렸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9라운드까지 승점이 같았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와 그리스는 치열한 1위 경쟁에서는 보스니아가 승리했다. 보스니아는 리투아니아와의 원정경기에서 베다드 이비세비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그리스는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꺾었으나 보스니아에 골득실에 밀렸다.
잉글래드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스티븐 제라드의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잉글랜드는 6승4무(승점 22점)로 우크라이나를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우크라이나는 산 마리노를 8-0으로 대승을 거뒀으나 승점 1점에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스페인은 네그레도와 마타의 골로 그루지야를 2-0으로 꺾고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다. 같은 시간 프랑스는 핀란드를 3-0으로
각 조 2위에는 크로아티아, 스웨덴,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우크라이나, 프랑스, 덴마크가 올랐다. 이중 가장 성적이 낮은 B조 덴마크를 제외한 8개 팀은 다음달 15일과 19일에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월드텁 본선에 진출할 4팀을 가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