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진화 중인 홍명보호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견해를 밝혔다. 그 역시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김보경은 16일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말리전은 승리가 중요했는데, 그 목표를 이뤄 기쁘다. 브라질전과 다르게 말리전에서는 선수들끼리의 콤비네이션이 잘 이뤄졌고 세밀한 공격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브라질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김보경은 이에 대해 “지난달과 비교해 경기 내용에서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좋은 결과도 얻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A대표팀이 어떤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나타내 좋다”라고 말했다.
김보경은 A대표팀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인다. 브라질전에서는 선발로 뛰었지만, 말리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맡고 있지만, 그 때문에 경쟁자는 더 많고 치열하다. 김보경은 “중앙과 측면을 뛸 수 있으니 손흥민, 구자철과 경쟁을 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하나)무엇보다 내가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내가 잘 한다면 어느 자리에서든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에이스’로 떠오른 이청용에 대한 후한 평가도 했다. 이청용은 말리전에서 후반 2골을 자신의 발끝에서 만들어냈다.
김보경은 “월드컵에서 뛰 경험도 있고 A대표팀 안에서 많은 도움을
김보경은 내달 평가전을 치르러 다시 한국에 돌아온다. 1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발전된 모습을 보여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보경은 “무엇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슈팅과 공격포인트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