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오지환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
서용빈 LG 트윈스 타격코치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미칠 선수로 유격수 오지환을 지명했다.
서 코치는 이날 경기에 앞서 긴장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잠도 푹 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빈말이 아니다. 서 코치는 “긴장이 전혀 되지 않는다. 페넌트레이스 때와 똑같다. 예전 선수 때도 그랬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서 코치는 1994년 유지현, 김재현과 함께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끈 장본인이다.
서용빈 LG 트윈스 타격코치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오지환을 꼽았다. 사진=MK스포츠 DB |
LG의 플레이오프 1차전 관건은 타선의 경기 감각이다. 서 코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배팅 훈련을 하는 것을 보면 힘이 느껴진다. 회복이 확실히 된 것 같다. 타이밍만 맞으면 된다. 야간 훈련도 다 해서 문제없다”며 “어차피 포스트시즌은 집중력 싸움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두려워하면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서 코치는 선수들에게 특별한 조언도 하지 않았다. 페넌트레이스와 똑같이 대하고 타격을 지도했다. 서 코치는 “특별한 얘기를 하면 특별해진다. 평소
서 코치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도 있었다. 서 코치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오지환을 콕 찍었다. 서 코치는 “오지환이 느낌이 좋다. 하는 것을 보니까 그렇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느닷없이 미치는 선수가 있다. 정의윤과 이대형도 어떻게 미칠지 모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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