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니퍼트의 선발 등판은 애초에 계획된 것이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현재 LG 트윈스와 나란히 1승1패이기에 팀의 에이스 등판은 당연했다.
김진욱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율훈련에서 “니퍼트의 등판일은 애초에 계획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니퍼트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 등판해 1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선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6회에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서 2경기(12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14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나섰다.
니퍼트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율훈련에서 선발 등판 준비를 마쳤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김진욱 감독은 “17일 2차전에서 니퍼트가 던졌더라면 계획이 깨졌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진욱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데이터는 큰 의미가 없다”라며 “지금은 단기전이다.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상대 타자가 친다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페넌트레이스 때 4할 타자가 현재 6할 타자가 돼 못친 개념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를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