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파격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격수 권용관과 외야수 정의윤이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또 내야수 정성훈과 김용의도 수비에서 제자리를 찾는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으로 반격에 나선다. 두산 선발 유희관을 정조준한 맞춤형 라인업이다.
우타자 권용관과 정의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권용관은 2번 유격수, 정의윤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타격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 오지환과 이병규(7번)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모두 좌타자 제외다.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루수로 복귀한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지난 19일 3차전서 정성훈을 수비에서 제외하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켰다. 1, 2차전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정성훈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복안. 정성훈은 3차전서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찾았고 자신감도 얻었다. 이에 따른 조치다.
LG는 3차전 정성훈이 빠지면서 김용의가 3루수, 이병규(7번)가 1루수로 자리를 바꿨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책 4개를 쏟아내며 내야 수비에 구멍이
타순에 변화를 줬다. 박용택과 권용관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이진영, 정성훈, 이병규(9번)가 클린업 트리오로 출격한다. 뒤를 이어 정의윤, 김용의, 손주인, 윤요섭이 하위 타선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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