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65)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예상했다.
FIFA 공식홈페이지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현재 중국 프로축구 C리그의 광저우R&F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에릭손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에릭손은 광저우 라이벌 팀이기도 한 에버그란데가 FC서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릭손 감독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점쳤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에릭손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감독 마르셀로 리피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리피와는 오랜 친구이며, 슈퍼리그에서 만났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고, 매우 좋은 팀을 꾸렸다. 광저우는 아시아 최강 팀이며,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올랐다. 그들은 서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험이 많은 에릭손 감독은 벤피카와 라치오를 거쳐 2001~2006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역임했었다. 이후 맨체스터시티,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레스터시티를 거쳤다.
이어 올 6월부터 광저우R&F의 지휘봉을 잡은 에릭손은 다음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그의 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 블랙번에서 활약했었던 아예그베니 야쿠부(나이지리아)가 몸담고 있다.
또한 에릭손은 현재 BEC-테로 팀(태국)과 알 나스르(UAE)의 기술 고문직을 동시에 겸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 축구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럽클럽들처럼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
한편 최근 중국리그 3연패를 거두며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대한민국의 FC서울과 26일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첫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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