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차전을 3실점 이하로 막으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중일 감독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몇 점이 나는 승부가 될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 감독은 “그걸 알면 방석을 깔아야하지 않겠나”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러더니 이어 “3점 이내로 막으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 감독은 “사실 우리 선발 투수 윤성환이나 배영수가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다. 대신 불펜 평균자책점은 낮다”며 선발투수들이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 ‘1+1’ 전략으로 차우찬을 조기에 등판시켜 불펜까지 뒤를 잇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차전을 3점 이하로 막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
1차전 선발로 삼성은 우완 윤성환, 두산은 노경은을 각각 예고했다. 윤성환은 올해 27경기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91
상대 전적은 썩 뛰어나지 않지만 두 팀 모두 수준 높은 선발투수들이 나서는 만큼 큰 점수가 나지 않는 선에서 승부의 향방이 갈릴 것이라는 류 감독의 판단이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