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김진욱 감독 “드라마 같은 야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연장 13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김진욱 감독이 소회를 전했다.
두산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1로 이겼다.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초반부터 꼬이는 경기였다. 니퍼트도 잘 던졌다. 필승조가 다 나오면서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역할들을 잘 해줬다. 드라마같은 두산야구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이어 “8회 홍상삼 투입은 아쉽다. 제일 안 좋았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홍상삼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홍상삼이 잘해주면 불펜이 살아난다. 스스로 이겨냈으면 좋겠다. 장타를 맞으면 안 되기에 마운드에 올라갔다. 무심결에 던지면 장타 가능성이 있어 볼을 주더라도 조금 신경쓰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너무 어려운 게임을 했다. 이겼으니 얻는 힘은 훨씬 더 클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게임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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