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장원삼(30)이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에 새 국면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삼성과 두산은 27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장원삼과 유희관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홈에서 치른 1,2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각 팀을 대표하는 좌완들의 맞대결이다. 올 시즌 장원삼은 27경기에서 13승10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5번의 두산전에서 장원삼은 2승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불안감은 있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타자들이 꽤 많다. 일단 이원석에게 7타수에서 4개의 안타를 내주며 피안타율 5할7푼1리로 약했다. 최준석과 홍성흔에게도 각각 3할8푼5리, 3할5푼7리로 약했다. 김현수를 상대로 피안타율 3할3푼3리, 민병헌에게3할5푼7리로 좋지 않았다. 홈런은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각각 1방씩을 허용했다. 민병헌을 제외하면 최근 타격감이 살아났거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타자들을 상대로 약했다는 점이 위험요소다.
장원삼이 위기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에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잠실에서는 7경기서 평균자책점 3.20으로 좋았다. 올 시즌 문제였던 피홈런을 2개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3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삼
삼성이 3차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1,2차전 빈공에 시달렸던 타선의 폭발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 전 장원삼의 호투가 전제 조건이다. 장원삼은 무기력한 팀에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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