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덜랜드가 타인-위어 더비전에서 9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특히 이날 승리는 거스 포옛 감독의 과감한 전술이 돋보였던 한 판이었다.
선덜랜드는 27일(한국시간) 밤 10시 30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이벌’ 뉴캐슬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거스 포엣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인 스완지 시티전 0-4 대패를 만회했으며,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 후 첫승을 따냈다. 그의 용병술이 빛나는 한 판이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무엇보다도 이날 경기는 거스 포옛 감독의 과감한 전술이 선덜랜드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선발은 기존에 쓰지 않았던 투톱 체제였다. 주포인 스티븐 플레쳐와 알티도어를 전방에 배치했고, 아담 존슨과 라르손을 측면으로 가동했다. 또한 포옛 감독은 디 카니오 시절 풀백으로 뛰었던 잭 콜백을 다시 중원에 기용하며 리 캐터몰과 강한 압박을 하도록 지시했다.
결국 선취골은 전반 5분 만에 나왔다. 사전에 약속된 플레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인 아담 존슨은 짧은 거리까지 침투해 살짝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스티븐 플레처가 정확하게 머리로 꽂아 넣었다.
뉴캐슬의 동점골 이후 선덜랜드는 더욱 거세게 몰아부쳤다. 여기서 거스 포옛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후반 25분경 아담존슨과 리 캐터몰 대신 공격수 보리니와 미드필더 기성용을 투입했다.
선덜랜드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두고 교체돼 들어온 보리니가 극적인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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