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이 직구 위주의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 2/3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를 기록했다.
린은 4회까지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보스턴 타자들을 상대했다. 4회까지 50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중 46개가 직구였다. 93~95마일대의 빠른 패스트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이때까지 허용한 안타는 2회 데이빗 오티즈에게 내준 내야안타가 유일했고, 이마저 병살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이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 MK스포츠 DB |
위기 타개 수단은 결국 패스트볼이었다. 정상 구속을 회복한 린은 데이빗 로스를 삼진, 대타 마이크 카프를 1루 땅볼로 잡으면서 5회
린은 6회 2사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중전 안타, 오티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의 몫은 여기까지였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그를 내리고 세스 매네스를 투입했다. 매네스가 다음 타자 조니 곰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3실점으로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