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년을 경험한 류현진(LA다저스)이 윤석민(KIA 타이거즈)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의 성공을 점쳤다.
류현진은 29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 23일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LA로 출국한 지 9개월여 만이다.
류현진은 “미국에 가지 전 많은 사람이 나오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서 기쁘다. 푹 쉬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귀국했다. 류현진이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 싸여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인천공항)=한희재 기자 |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완봉승도 한 차례 있었다.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 22회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국내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선수인 류현진이 호투를 함에 따라 한국 선수에 대한 인식
윤석민은 미국 현지에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오승환 이대호 역시 메이저리그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류현진은 “다들 뛰어난 선배님들이시다. 나보다 더 잘할 것 같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류현진에 이어 2014시즌에는 더 많은 메이저리거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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