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환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이 국내 팬들의 환영속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귀국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만족했는지 99점을 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가능성 하나만 믿고 지난 1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도전자' 류현진이 9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가 돼서 돌아왔습니다.
수백 명의 취재진과 팬은 슈퍼스타로 성장한 류현진의 현재 위상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미국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분이 제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이렇게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약속 지킨 것 같아서 정말 좋고요."
데뷔 시즌에 다저스의 아시아 출신 신인 투수 최다승인 14승과 한국인 최초의 포스트시즌 선발 승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의 힘을 알린 류현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첫해부터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기록들을 세웠던 것 같고 일단 (저 자신에게) 99점 주겠습니다."
류현진은 내년 1월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결손 가정 돕기와 유소년 야구발전 행사 등에 참석하며 올 한해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보답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