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6차전에서 끝내려는 보스턴과 승부를 7차전으로 이어가겠다는 세인트루이스, 두 팀이 마운드 총동원령을 내렸다.
양 팀은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을 갖는다. 3승 2패로 보스턴이 앞서 있다.
양 팀은 마운드 총동원령을 내렸다. 매시니는 “5차전 선발로 나온 아담 웨인라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이 출전 가능하다”며 6차전 승리를 위해 가능한 투수를 모두 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차전 선발을 묻는 질문에도 “결정된 것은 없다. 지금 당장은 오늘만 걱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팀 타율이 0.213에 그치고 있고, 보스턴도 0.226에 불과하다. 그것도 7할 타자 오티즈가 끌어올린 기록이다.
이에 대해 매시니는 “우리가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 타자들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페럴은 “직접 상대하는 것보다 더 좋은 분석자료는 없다. 와카를 한 번 상대해봤기 때문에 타자들이 익숙할 것”이라며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벼랑 끝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는 아담 웨인라이트를 제외한 투수 전원을 불펜에 대기시킬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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