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전에서 76-7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7연승하며 2위 부산 KT를 1.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SK 애런 헤인즈는 그라운드를 평정했다. 헤인즈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2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최부경(15득점 8리바운드)과 김선형(12득점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SK는 2일 전자랜드를 꺾고 7연승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진=MK스포츠 DB |
2쿼터로 들어와 SK의 공격은 더 강해졌다. 내외곽에서 쏜 골이 림을 갈랐고 철벽 수비로 전자랜드의 앞길을 막았다. 2쿼터에만 20득점을 올린 SK는 전반전을 43-27로 앞섰다.
3쿼터에서는 양 팀 모두 공격력이 떨어졌다. SK는 13득점, 전자랜드는 12득점에 그쳤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추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포웰(13득점 5리바운드)과 박성진, 정병국의 맹공으로 31득점을 합작했다. 반면 SK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불안한 모습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에 벌려 놓은 점수 차 덕분에 SK가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스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KCC가 고른 득점에 성공하며 75-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한 KCC는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를 고수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2승7패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KCC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타일러 윌커슨(18득점) 김민구(16득점) 강병현(13득점) 장민국(11득점) 대리언 타운스(11득점)가 맹활약했다. 특히 김민구는 프로 데뷔 첫 해 3번째 경기에서
한편 부산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85-69로 꺾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8연패 늪에 빠지며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KT는 3점슛 퍼레이드를 펼쳤다. 앤서니 리처드슨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3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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