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첼시가 뉴캐슬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리그 선두로 올라서지 못했다. 첼시의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끝을 맺고 말았다.
첼시는 2일 오후(한국시간) 뉴캐슬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첼시는 6승2무2패 승점 20점을 유지했고, 반면 뉴캐슬은 첼시를 잡으며 더비전 패배를 깨끗하게 잊을 수 있었다. 뉴캐슬은 4승2무4패(승점14) 9위로 올라섰다.
뉴캐슬이 첼시를 2-0으로 제압했다. 사진은 선제골을 넣은 요앙 구프란.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전반은 첼시가 다소 앞선 상황(점유율 57%)에서 간간이 뉴캐슬의 역습이 나왔다. 전반 12분 첼시 수비수 존 테리가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크로스바를 때리며 뉴캐슬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는 전반 37분 또 다시 코너킥 찬스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결정적인 득점기회 없이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후반 홈팀 뉴캐슬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시소코와 레미의 유효슈팅이 터지면서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첼시 역시 마타와 토레스를 빼고, 윌리안과 에투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흐름을 타기 시작한 뉴캐슬이 먼저 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뉴캐슬은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뉴캐슬의 알란 파듀 감독은 키커인 카바예에게 특별한 지시를 했고, 곧바로 골이 나왔다. 카바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달려들던 구프란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뉴캐
첼시 무리뉴 감독은 램파드 대신 슈얼레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갔다. 뉴캐슬은 결정적인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에투가 쏜 2번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모두 막혔고, 기회는 뉴캐슬에게로 넘어갔다. 레미는 자신의 시즌 6번째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2-0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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