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임성일 기자] K리그 득점선두 김신욱이 홍명보호에 재발탁됐다. 홍명보호의 첫 출항이었던 지난 7월 동아시안컵 이후 호출을 받지 못하다 3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스위스(서울월드컵경기장), 19일 러시아(UAE 두바이)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013년 마지막 평가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2연전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김신욱이다.
홍명보 감독이 ‘진격의 거인’ 김신욱을 다시 불러들였다. 홍명보 감독은 김신욱이라는 좋은 옵션에 대한 고민을 동료들이 함께 고민해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서울)= 한희재 기자 |
역시 관심은 김신욱에게 집중됐다. 7월 동아시안컵 이후 김신욱을 계속적으로 배제하며 홍명보 감독은 “아무래도 김신욱이 투입됐을 시 우리의 플레이가 단조로워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는 것을 상대가 안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그랬던 홍명보 감독이 3개월이 지난 뒤 다시 김신욱을 불렀다.
홍명보 감독은 “누누이 말했듯이 김신욱은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팀의 좋은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번에도 부르지 않는다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쯤에서는 확인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여기에 최근의 좋은 컨디션도 영향을 미쳤다. 물론 소속팀과 대표팀은 차이가 있으나 김신욱 자신의 의지가 강해보였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는 말로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말했던 ‘단조로운 플레이에 대한 경계’와 관련한 설명도 덧붙였다. 홍 감독은 “김신욱에 대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고민이 공유가 될 것이다. 김신욱이 위협적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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