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지목된 텍사스 레인저스. 그러나 정작 필요한 포지션은 따로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SPN’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텍사스의 오프시즌 준비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텍사스에게 가장 영입이 절실한 부분으로 가장 먼저 선발진을 지목했다. “다르빗슈와 짝을 맞출 선발이 필요하다”며 1~2선발급의 에이스가 보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에서 이번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는 다르빗슈와 데릭 홀란드가 전부였다. 그만큼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
추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으로 지목되어 온 텍사스. 그러나 이들이 필요한 포지션은 따로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또한 중심 타선 보강을 위해 1루수,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텍사스가 넬슨 크루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이며, 마이크 나폴리의 재영입도 바라보고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흥미로운 점은 추신수의 자리라 할 수 있는 리드오프는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텍사스는 이안 킨슬러, 엘비스 앤드루스, 레오니스 마틴 등이 1번을 맡아 아메리칸리그에서 6위에 해당하는 0.723의 OPS를 기록
이번 시즌 FA자격을 획득하는 추신수는 텍사스를 비롯,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양키스, 시애틀, 휴스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어떤 팀이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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