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회, 7일 기자회견 ‘박은선 논란’ 입장 밝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박은선 논란’과 관련해 서울특별시 체육회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논란은 박은선의 소속팀인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이 “박은선이 내년 WK리그에 계속 참가한다면 리그를 보이콧 하겠다”면서 박은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한다는 도에 지나친 발언까지 던져 축구계에 커다란 파장을 던지고 있다.

축구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박은선 논란’과 관련해 소속팀 서울시청의 서정호 감독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사진= 스포츠공감 제공

축구팬들이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박은선도 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답답함을 호소했다. 박은선은 “한 가정의 딸로 태어나서 28살이 됐는데 절 모르는 분들도 아니고 저한테 웃으면서 인사해 주식 걱정해주셨던 분들이 이렇게 저를 죽이려고 드는 게 마음이 아프다”면서 “성별검사도 한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때 올림픽 때도 (성별검사)받아서 경기 출전 다했다”는 말로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상황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박은선의 소속팀인 서울시청의 서정호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시 체육회 1층 강당에서 열릴 기자회견에는 서정호 감독과 김준수 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이 나와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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