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바비 킴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야구장의 대표적인 선수 등장 테마송 가운데 하나인 ‘사랑의 밧데리’를 부른 가수 홍진영과 함께 흥을 낼 수 있다. 한국시리즈 MVP 박한이의 춤 실력도 확인할 수 있다. 언론사 기자가 된 것처럼, 선수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치어리더, 마스코트 합동공연은 보너스다. 이 모든 즐거움을 대구구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구시청과 대구구장에서 ‘2013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 팬 페스티벌’을 연다.
삼성은 "지난 1일 기적과도 같은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라이온즈가 최고의 팬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선물이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지난 11월1일 우승을 확정 지은 후 마운드 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라운드 입장권은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접수자 명단에 오른 팬은 행사 당일인 9일 낮 12시부터 대구구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받으면 된다. 접수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해도 낙담할 필요 없다. 1,3루측 관중석을 개방할 예정이라 그라운드 입장권이 없어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을 포함한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9일 오후 2시 대구시청에서 환영식 행사를 갖는다. 오후 3시에는 한국시리즈 하이라이트가 전광판에 소개된 뒤 치어리더, 마스코트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팬 감사 오프닝 영상이 나오는 가운데 선수단이 대구구장에 입장하게 된다.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시작이다.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공개에 이어 ‘챔피언 스토리’, ‘히어로 인터뷰’, ‘라톡’ 등 이벤트가 벌어진다. ‘라톡’은 팬들의 질문에 선수들이 답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물론 선수별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돼있다.
행사가 시작되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 이벤트와 이벤트 사이에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때 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왔던 노래중 하나인 ‘사랑의 밧데리’를 부른 홍진영, ‘나는 가수다’를 통해 최고의 열정을 보여준 바비킴 & 부가킹즈, 걸그룹 에이핑크 등이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파이널 세리머니’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삼성 선수들이 보여준 세리머니는 그후 미국 언
이날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초청된 3000여명의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겐 한국시리즈 우승모자와 티셔츠 세트가 선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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