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주희정이 정규리그 통산 5,000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습니다.
한국 농구 사상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50대 50으로 팽팽히 맞선 4쿼터.
SK 주희정이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수비를 유인한 후 최부경에게 패스를 합니다.
노마크의 기회에서 최부경의 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면서 주희정은 5,000번째 도움을 기록합니다.
5,000어시스트는 프로농구 최초의 기록으로, 2위보다 1,400개 이상 앞선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1997년 프로 데뷔 후 830경기에서 달성한 대기록으로 뛰어난 기량은 물론 꾸준함과 성실함이 더해진 값진 기록입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SK 가드
- "포인트가드로서 어시스트 부문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따라주고 경기장까지 찾아온 팬들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
SK는 20득점을 기록한 헤인즈를 앞세워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최하의 삼성은 삭발 투혼으로 오리온스를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더니건이 2점 차로 뒤진 4쿼터 연속 덩크에 성공해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13일 후 26일 만에 승리를 추가한 삼성은 2승 9패로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