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와 한판 붙을 러시아 선수 23명이 최종 확정됐다. 해외파가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은 채 국내파로만 구성됐다.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UAE(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서 세르비아(15일), 한국(19일)과 평가전에 나설 명단 23명을 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팀 내 최다 득점자(5골)인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해 이고르 아킨페에프(CSKA 모스크바), 알렉산더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됐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위로 이끌고 있는 수비수 이고르 스몰니코프를 비롯해 안드레이 예시첸코(안지 마하치칼라), 알렉산더 리아잔트세프(루빈 카잔), 올레그 샤토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피오도르 스몰로프, 알렉세이 이오노프(디나모 모스크바) 등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F조에서 7승 1무 2패(승점 22점)를 기록, 포르투갈(승점 21점)을 제치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02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본선 진출이다.
러시아는 세르비아전을 치른 뒤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가진 뒤 두바이로 날아가 러시아와 일전을 벌인다. 1988서울올림픽 이후 25년 만의 맞대결이다.
※러시아의 세르비아전 및 한국전 소집 면단
골키퍼 : 이고르 아킨페에프(CSKA 모스크바), 유리 로디긴(제니트 상트페트르부르크), 세르게이 리지코프(루빈 카잔)
수비수 : 알렉세이 베레주츠키,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 게오르기 시체니코프(이상 CSKA 모스크바), 블라디미르 그라나트(디나모 모스크바), 안드레이 예시첸코(안지 마하치칼라), 알렉세이 코즐로프(쿠반 크라스노다르), 드미트리 콤바로프, 예브게니 마케에프(이상 스파르타 모스크바), 이고르 스몰니코프(제니트 페테르부르크)
미드필더 : 데니스 글루샤코프(스파트라크 모스크바), 드미트리 타
공격수 : 알렉산더 사메도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알렉세이 이오노프, 알렉산더 코코린, 피오도르 스몰로프(이상 디나모 모스크바),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