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빅뱅’의 예고편은 화려했다. 결전을 앞두고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간판 골잡이들이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는 국가대표팀 소집 전 치른 클럽 경기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하며 예열을 마쳤다.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과 19일 펼쳐지는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빅 카드’는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대결이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은 각각 러시아와 독일에 밀려 조 2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서로를 밟아야 월드컵 본선 무대를 오를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5일과 19일 열릴 예정인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해트트릭을 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
일단 둘 다 컨디션은 최상이다. 10일(한국시간)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먼저 골 시위를 펼친 건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시에다드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5-1 대승에 이바지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만에 벤제마의 크로스를 받아 첫 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31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드리드에서 터진 골 폭죽은 파리로 이어졌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응수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프랑스 리그 1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홀로 3골을 터뜨리며 PSG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9분 그레고리반 더 비엘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12분 에딘손 카바니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깨끗하게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30분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브라질월드컵 플레이오프는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의 해트트릭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은 15일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첫 판을 치르며 4위 뒤 스웨덴의 솔나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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