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진주) 임성일 기자] 조광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미래의 축구꿈나무 육성을 위해 2012년 11월10일 고향 진주에 문을 연 ‘조광래 축구교실’이 첫돌을 맞았다.
‘단디 페스티발’이라는 이름 아래 10일 진주스포츠파크에서 열린 1주년 기념행사에는 조광래 감독을 비롯해 이창희 진주시장, 박대출 진주갑 국회의원, 유계현 진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자들을 비롯해 100여명이 넘는 축구교실 어린이 및 학부형이 참석해 소박하고도 화려한 잔치로 열렸다.
조광래 감독이 고향 진주에서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마련한 ‘조광래 축구교실’이 첫돌을 맞이했다. 조광래 감독은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스포츠공감 제공 |
‘깜짝 인사’도 있었다. 조광래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을 때 주장으로서 동고동락 했던 박지성은 멀리 유럽에서 보내온 동영상을 통해 “조광래 축구교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는 짧고 굵은 메시지로 스승이 땀 흘리는 후진양성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다.
조광래 축구교실은 ‘축구 그 이상을 추구합니다’라는 모토와 함께 1. 올바른 생활태도 교육 1. 건전한 가치관 정립 1. 사회성 함양을 염두해 ‘축구만 가르치는 축구교실’을 탈피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 축구를 잘하는 선수보다 나중에 진짜 축구를 잘하는 ‘큰 선수’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내년부터는 선수반 육성을 통해 더욱 본
조광래 감독은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정말 예쁘다”면서 “함께 뛰면서 사회성도 배우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인성도 키워나가는 곳이다. 공부도 인성도 축구도 함께 배우면서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lastuncl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