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쟁탈전으로 후끈 달아오른 지금,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풍지대'인 곳이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집안 단속할 대상도 없고, 외부에서 영입할 계획도 없다.
넥센은 올 시즌 FA를 신청한 선수가 없다. FA 자격을 획득한 송지만이 있었으나 구단과의 대화를 통해 과감하게 자격을 포기하고 팀에 남기로 했다.
넥센은 일찌감치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는 외부선수 영입 대신 소속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넥센은 외부 선수 영입 보다 내부 선수에게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상대팀에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강타선을 이뤘다. 박병호 강정호 이택근 등이 중심타선에서 폭발했으며 김민성의 거포 성장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강진의 복덩이’ 문우람 김지수 등이 감초역할을 했으며 유재신이 서건창과의 발야구로 상대 투수를 흔들어 놓았다. 2군에서는 안태영 조중근 등이 1군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며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다.
마운드에도 희망을 쐈다. 넥센은 ‘믿음의 야구’로 브랜든 나이트와 앤드류 밴 헤켄의 연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재영 문성현 등이 내년에도 선발 투수로 낙점됐으며 한현희 손승락이 계속해서 뒷문을 지킬 예정이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 김영민제구력 향상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송신영 강윤구 등이 체력을 다지고 있다.
넥센은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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