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캡틴’ 이병규(39, 9번)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타임’을 갖는다.
이병규는 13일 오후 3시부터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류현진 특집 2부 녹화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17일 방송된다.
이병규는 LG가 우승을 했을 경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 예약 1순위 후보였다. 이번 런닝맨 출연은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맹활약한 류현진(26)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이병규도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승낙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타격왕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병규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98경기에 출장해 374타수 130안타(5홈런)로 타율 3할4푼8리 74타점 39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2013시즌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3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병규는 구단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상을 조율 중이다.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은 이병규는 이에 앞서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할 정도로 느긋한 입장이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최고의 활약을 했기 때문에 이번 FA 협상에서 직접 만나지 않고도 구단과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이날 오전 이병규는 구단과 전화통화에서 “천천히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병규 선수는 FA 협상 기간이지만, 이미 단장님과 충분한 교
한편 LG는 최근 SBS 연인찾기 프로그램인 ‘짝’ 제작진으로부터 ‘LG 트윈스 총각 특집’ 출연 섭외를 받았다가 무산되는 등 예능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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