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수원의 스트라이커 정대세가 오는 12월 1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피앙세는 국내 한 항공사에 근무하고 있는 미모의 승무원이다.
MK스포츠가 최근 입수한 “정대세가 현재 교제 중인 여자 친구와 결혼을 결심했다. 12월에 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취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3일 “정대세가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린다”는 말로 내용을 인정했다. 정대세의 결혼은 당사자들의 최측근만 알고 있었을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됐다.
수원의 스트라이커 정대세가 오는 12월 결혼한다. 예비 피앙세는 국내 한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승무원으로 알려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 여름 K리그 올스타전 무렵 일부 네티즌들이 정대세의 특별한 출신성분을 거론하면서 때 아닌 ‘색깔논쟁’을 일으킨 것 등 혹여 비딱하게 바라볼 눈초리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정대세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다. 대한민국 국적의 재일동포 2세 아버지와 조선적 어머니를 둔 자이니치(在日)다. 이렇듯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경계
수원 구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정대세가 경기 외적인 면에서 부각되는 것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결혼은 분명 축하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구단 쪽에서도 발표를 심사숙고 했던 것”이라는 말로 지금껏 결혼 소식이 비밀에 부쳐졌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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