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잉글랜드 등 유럽의 강호들이 '톱시드'에서 밀려나면서 브라질월드컵 때 우리 대표팀이 유럽 두 팀과 한 조에 묶일 확률이 높습니다.
내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힘과 높이를 갖춘 유럽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축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유럽팀과 5차례 맞붙어 1승1무3패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1차 목표는 16강 진출. '유럽 징크스'를 씻어내지 못하고서는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내일 열리는 스위스전, 오는 19일 러시아전은 유럽팀을 상대로 한 필승 해법을 찾을 좋은 기회입니다.
▶ 인터뷰 : 김보경 / 카디프 시티
- "유럽팀과의 두 경기에서 어떻게 좀 더 공격적인 면을 잘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청용, 김보경과 기성용 등 유럽파를 축으로 한 선수 구성으로 유럽 징크스 탈출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레버쿠젠
- "유럽에 좋은 팀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기죽을 것도 없고 저희가 달린다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저희도 충분히 세계에서 강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 징크스 탈출을 떠나 러시아와 스위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한 조에 묶일 가능성이 있는 팀입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