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귀포)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마운드 재건을 위해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다. 선수들의 공 던지는 개수부터 심리적인 부분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정민철(41) 한화 투수 코치는 13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서 “올 시즌부터 투수들의 누적 이닝, 가을에 경기한 것 등을 종합한 데이터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투수 코치들끼리 회의를 거쳐 선수들의 훈련 스케줄을 세웠다.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개수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별로 맞춤형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프로에 첫 발을 내딛은 신인 선수들에게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에게는 마무리 훈련이 곧 프로에서의 첫 출발이다. 적응하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한화 선수들이 기본을 다지며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정 코치는 기본을 강조한다. 정민철 코치는 “투수가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이다. 또한 포수, 야수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기술적인 부분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 정민철 코치는 “여러 가지 구질을 던지지만 결국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포심이다. 포심의 제구가 돼야 한다. 제구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복 훈련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 한화 투수들은 많게는
한화는 2013 시즌 팀 평균자책점 5.3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4 시즌 비상을 위해 마운드 재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화는 체계적인 훈련으로 팀의 기본을 다지고 있다. 한화의 마운드가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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