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이중) 김원익 기자] 2013 아시아시리즈에 참여하는 6인의 사령탑이 각각의 출사표를 밝혔다.
14일 대만 타이중 시내 스플렌더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포함 5개 국 6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2013 아시아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5개국 6개팀의 감독은 저마다의 각오를 밝히며 대회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대회에는 한국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 대만리그 우승팀 퉁이 라이온즈, 유럽챔피언 이탈리아 포르티투도 볼로냐가 A조, 일본 우승팀 라쿠텐 골든이글스, 대만 이따 라이노스, 호주 캔버라 캐벌리가 B조로 속해, 3일간의 예선 풀리그 이후 각 조 1,2위 간의 크로스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2013 아시아시리즈에 참여하는 6개팀의 감독들이 출사표를 밝혔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 사진(대만, 타이중)=옥영화 기자 |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한국 최강팀의 위용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선발 투수가 안정돼 있다. 거기에 오승환이라는 최강 마무리도 있다. 이번에 오승환이 나오지 않았지만 나머지 불펜 투수들도 강하다. 타선에는 이승엽 선수와 최형우 선수가 있다.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에 선수들이 골고루 갖춰 있다“고 답했다.
캔버라 캐벌리의 마이클 콜린스 감독은 “이번 호주팀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오전 훈련도 잘 치렀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시리즈 첫 참가 소감에 대해서 “첫 참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유럽 챔피언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볼로냐의 마르코 난니 감독은 “우리는 오랫동안 준비가 했다. 우리 팀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4명의 투수가 미국에서 왔다. 그 때문에 이번 팀은 여러 선수들의 스타일이 같이 융합돼 있다”고 답했다. 마르코 감독은 “대만에 처음 왔다. 성대한 환영식을 마련해줘서 고맙다. 좋은 경기를 야구장에서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라쿠텐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목표는 지금 말씀드리기 힘들다. 처음으로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다. 첫 국제 경기 참가다. 경기를 시작하기에는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에서 첫 우승을 묻는 소감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가 성장중이다. 기량이 월등히 높거나 떨어지는 선수가 없이 기량이 평준화돼 있다”며 에둘러 그것이 우승의 비결이었음을 밝혔다.
천리엔홍 퉁이 감독은 “여러 나라에서 온 감독들과 함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퉁이가 최선을 다해서 챔피언컵을 대만에 남기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과 일본의 주축 선수들이 다수 빠지면서 전력이 약해진 상황.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는 “야구는 단체정신이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어떤 팀이 최대의 라이벌인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천리엔홍 감독은
이따의 댈러스 윌리엄스 감독은 “며칠 전에 팀의 감독을 맡게 됐다.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지금부터 모든 팀의 단결심을 합해서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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