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수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이날 4타를 줄인 박인비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안나 노르디퀴스트(스웨덴)과 함께 단독선두로 나선 파차람 파나농(태국.6언더파 66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이로써 박인비는 세계랭킹·상금랭킹·올해의 선수상 1위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즌 6승을 거둔 박인비는 상금 233만5460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224만1847달러로 격차가 9만3613달러에 불과하다. 세계랭킹도 11.98점으로 박인비가 1위지만 페테르센이 11.35점으로 바짝 따라 붙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페테르센은 이날 보기 1개와 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36명의 톱랭커들만 출전해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