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15일 스위스전이 끝난 뒤 손흥민(레버쿠젠)의 입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럽의 강호 스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기에 더 없이 기뻤다.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스위스전을 마친 후 “형들과 정말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홈 A매치에서 승리해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스위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위스의 강한 압박에 밀렸고, 전반 6분 만에 카사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마무리 능력도 좋지 않아 전반 45분 동안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오른쪽)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을 2-1로 이긴 뒤 손을 흔들면서 팬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사진(상암)=김영구 기자 |
손흥민은 승리의 비결로 ‘의지’를 들었다. 손흥민은 “선제 실점 이후 공격을 몰아쳤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홍명보호에서 첫 호흠을 맞춘 김신욱(울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님이 오신 뒤 첫 경기였다. (김)신욱이형이 잘 했다. 비록 골은 없었으나 팀에 기여하는 플레이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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