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용규(28)가 KIA 타이거즈와 최종 담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열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지난 15일 밤 서울에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며 반전의 기미를 보였지만 끝내 이용규는 KIA와 손을 잡지 않았다. KIA는 16일 늦은 저녁까지 이용규와 만남을 가졌으나 서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다’는 이용규의 마음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규는 “KIA와 FA 계약을 하지 못해 아쉽고 팬들에게 미안하다. FA가 되었기에 시장에서의 가치를 평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FA 자격을 취득한 이용규는 그 기대치가 컸다.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용규와 결별은 아니다. 다시 돌아올 여지는 남겨뒀다. 17일부터 1주일 동안 펼쳐지는 KIA
KIA 관계자는 “다음을 기약하려 한다. 재협상의 여지는 남겨뒀다. 이용규 선수도 다른 구단과 협상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그 뒤에 다시 협상테이블을 갖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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