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이중) 김원익 기자] 아시아시리즈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예선 최종전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은 15일 유럼챔피언 포르티투도 볼로냐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볼로냐는 16일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온즈에게도 0-10 완패를 당하면서 2패로 최하위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A조 삼성, 볼로냐, 퉁이, B조 EDA 라이노스, 캔버라 캐벌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2경기 씩을 치러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는 라운드 로빈 방식이다. 이 때문에 삼성은 퉁이와 경기 승패 결과에 따라 조 1,2위가 갈릴 뿐 최소 2위 이상을 확보했기에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대만 입성 이후 류중일 감독은 “1차전 결과가 중요하다. 승리한 이후 16일 볼로냐-퉁이전을 지켜보고 17일 경기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퉁이와의 예선 2차전에서 쉬엄쉬엄 경기를 치를 생각은 없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준결승 진출에도 예선 최종전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사진=옥영화 기자 |
챔피언의 자존심 문제도 있다. 지난해 삼성은 대만의 라미고 몽키즈에게 영봉패를 당해 예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비록 상대는 바뀌었지만 아쉬움을 설욕할 기회다. 또한 2위로 진출한다면 B조에서 1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라쿠텐과 준결승서부터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아무래도 결승에서 라쿠텐을 상대하는 편이 여러모로 편하다.
퉁이전 선발로 삼성은
삼성과 퉁이의 경기는 17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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