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은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상금왕 2연패 달성을 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 출전해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4위에 올라 공동 5위에 자리한 경쟁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가 됐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 출전해 주요부문 3관왕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우승상금은 70만 달러로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89만4630달러)도 우승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대회 향방에 따라 상금왕이 결정된다.
상금왕과 함께 박인비는 2년 연속 최소타수상(베어트로피) 수상에 도전한다.
그러나 수상은 쉽지만은 않다. 박인비는 현재 69.9타로 평균타수 3위로 1위인 루이스(69.48타), 2위 페테르센(69.59타)과의 격차가 0.42~0.31타 차다.
즉 최종전에서 루이스와 페테르센이 무더기 오버파를 치는 이변이 없는 한 역적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59년 만에 메이저 3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만큼 박인비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확실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해 주요
한편,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최나연(26.SK텔레콤)을 비롯해 세계랭킹 4위 유소연(23), 9위 김인경(25.이상 하나금융그룹), 지난주 우승으로 10위에 오른 렉시 톰슨(미국) 등 톱 랭커들이 총출동해 마지막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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