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홍명보호가 전반 후반 각각 다른 전술로 러시아와 맞섰다. 전반은 K리그 울산 현대의 ‘빅앤 스몰’ 김신욱-이근호 콤비가 위력을 발휘했다면 후반에는 남태희와 김보경 등을 투입해 좀 더 속도감 있는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결과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친선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반은 비교적 효과적인 공격전개가 이어졌지만 후반에는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김신욱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한국은 후반 전술변화를 가져갔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소속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김신욱과 이근호는 전반 콤비다운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 전반 17분 김신욱은 헤딩으로 전방에 있던 이근호에게 패스했지만 아쉽게도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41분에도 공간을 찾아들어간 이근호는 김신욱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후반에는 대폭적인 선수교체가 있었다. 주전들의 체력도 문제였지만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전술에 변화를 가져갔다. 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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