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이 모두 가려지면서 다음 달 7일에 열릴 조추첨에 관심이 가는데요.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추첨에서 톱시드를 받는 국가는 개최국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등 8개 나라입니다.
'죽음의 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건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등 유럽 강팀들이 톱시드에서 탈락해서입니다.
이번 조추첨 때 2그룹에는 아시아, 북중미와 오세아니아, 3그룹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4그룹에는 톱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국가가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브라질, 네덜란드, 가나와 한 조에 묶이는 '죽음의 조'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 1승2무는 해야 16강에 오르는데 죽음의 조에 든다면 목표 달성이 어렵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좋은 팀들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요.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그룹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 되겠죠."
죽음의 조 확률만 있는 건 아닙니다. 스위스, 알제리, 그리스와 묶이는 무난한 조 편성 가능성도 있습니다.
월드컵 조추첨은 우리 시각으로 다음 달 7일 오전 1시 브라질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