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차 드래프트에서 선택한 카드는 이여상과 심수창이었다. 특히 올해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심수창을 지명한 것은 5선발로 활용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롯데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이여상과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투수 심수창을 선택했다. 3라운드는 지명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택한 이여상은 내야보강 차원의 지명이다. 이여상은 2,3루를 소화할 수 있어 정훈과 황재균의 백업요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둘이 부진하거나 혹시라도 부상을 당할 경우를 상정해 이여상을 영입하기로 가장 먼저 결정을 내렸다. 황재균의 경우, 군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투수 심수창이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올 시즌 5선발 부재로 고민에 빠졌던 롯데의 마운드 사정상 심수창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선발요원으로 분류되는 고원준마저 상무에 입대하기 때문에 자원이 모자른 이유도 컸다. 롯데 관계자는 “5선발 대체요원으로 지명했다”고
한편 3라운드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과 견줄만한 선수가 없었고, 1억원을 주고 영입할 바에야 자체 육성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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