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일본, 가고시마) 표권향 기자] 야구는 단체운동이라고 불린다. 때문에 한 선수만 잘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 선수단이 의기투합해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이 기간 동안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힘을 합치고 있다.
넥센은 지난달 30일부터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총 45명은 약 한 달 간 동고동락을 하고 있다. 6일 훈련, 하루 휴식으로 고된 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선수들 사이에는 대화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넥센은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 전 미리 선수단의 의견을 모아 룸메이트를 정했다. 사진(일본, 가고시마)=옥영화 기자 |
신인선수들에게는 예외였다. 포수 이용하는 임태준과 룸메이트가 됐다. 내야수 임병욱은 유재신, 임동휘는 김지수, 김하성은 안태영과 함께 지내고 있다. 신인 4인방은 “선배들이 매일 좋은 말을 해준다.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고, 프로선수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가고 있다”며 입을 모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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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선수단 융합을 중요시한다. 선의의 경쟁 안에서 개인이 아닌 단체를 우선시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곧 성적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넥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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