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일단 포항이 서울을 잡으며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포항은 잠시 후 저녁 펼쳐질 울산과 부산의 경기 결과를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39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최근 5연승과 함께 9경기 연속(5승4무) 무패기록도 이어갔다.
2위 포항은 이날 승리로 20승11무6패 승점 71점을 확보했다. 아직 1위 울산의 경기가 남았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놓고 보면 포항은 울산(22승7무7패/승점 73점)을 2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포항이 서울을 3-1로 잡고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포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전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승대는 전반 12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김승대는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3도움)를 기록했다. 서울도 전반 21분 데얀의 PK골로 응수하며,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곧바로 5분 뒤, 포항은 노병준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노병준은 황지수의 로빙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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